본문 바로가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레이터 장비 소개 : 와콤 신티크 16 일주일 사용기 / 장단점 / 사용 후기 / Wacom Cintiq 16

by 디자이너 수리 2020. 7. 24.

목차

1. 신티크 장단점 분석

2. 추천하는 대상

 


 

저번 포스팅에서 와콤 신티크 언박싱을 해보았습니다.

오늘로 신티크 사용한 지 일주일 되는데,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액정 타블렛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점

 

1. 직관적인 작업 방식

+ 시간 단축 

일단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판타블렛과 비교해보면, 

액정에 펜을 직접 대고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직관적이기에

라인이나 브러시 등 터치함에 있어 긋는 횟수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 라인 작업 최적화

화면에 대고 그리기 때문에 라인 작업에 최적화된 기기 같습니다.

왜 웹툰 작가들이 액정타블렛을 사용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장인은 장비를 따지지 않지만, 장인도 좋은 장비가 있으면 더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죠!

이번에 컬러링 라인 작업에 아주 편리하게 사용했습니다.

 

2. 손맛이 느껴지는 화면 판

완전 종이 느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각사각 소리 나는 재질의 화면이기 때문에

아이패드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손맛의 느낌이 납니다.

 

신티크 구매 전 가장 고민했던 이유는 아이패드가 있는데 굳이 액정타블렛을 사야 할까? 였어요.

아이패드는 종이 재질의 필름지 등 추가 부품들이 있지만, 기본으로 사용했을 때 정말 '유리'에 그리는 기분이 드는 반면

신티크는 손맛이 느껴질 정도의 사각사각 소리 나는 재질의 화면이어서 좋았습니다.

 

단점

 

1. 손목이 아프다. (두꺼운 장갑 필수)

사실 이건 직업병이기도 한데, 

석고소묘나 손을 대고 그리는 작업에서 항상 새끼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기는 것처럼,

액정 타블렛을 사용하는 동안 같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판타블렛도 오래 사용하면 손가락 마디가 아픈데,

새끼손가락 통증은 오랜만에 느꼈어요. 그리고 기울어진 판에 대고 그리기 때문에 손목도 꽤 아팠습니다.

저는 저번 LED 라이트 보드 구매했을 때 주신 얇은 장갑을 끼고 사용했었는데,

앞으로 계속 사용할 거면 좀 두꺼운 재질로 사용하려고 해요! 

아무래도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쿠션감이 있으면 통증이 덜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문 떼라고 해야 할까요, 손을 대거 나하면 손 기름이 그대로 남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장갑은 더더욱 선택이 아닌, 필수라 생각합니다.

 

2. 화면의 색상이 꽤 다르다.

신티크 화면이 좀 노란 부분이 있어서 색감이 많이 달라요.

컬러감이 많은 작업을 할 때면 꼭 맥북으로 가져와서 다시 보정을 해야 합니다.

왜 웹툰이나 라인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사용하시는지 알 것 같긴 했습니다.

 

3. 맥북으로 단축키 사용하며 작업이 불편하다.

대부분 키보드를 따로 두고 작업을 하시던데, 이번에 일단 사용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그냥 맥북에 연결해서 사용해보았어요. 확실히 단축키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지,

단축키 미스가 많아 작업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이 부분은 키보드를 한번 사용해보고 추가 글 쓰도록 할게요!

 

+

추천하는 대상은 위에 내용을 정리해보면,  적은 컬러로 라인 작업하시는 분들 혹은

추가 작업을 하더라도 (맥북 화면으로 들고 와 다시 작업을 하더라도)

직관적인 작업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

이렇게 글 쓰다 보니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기기들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고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비교하는 포스팅을 써보면 좋을 것 같아

다음 포스팅엔 기기별로 추천하는 대상 혹은 작업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