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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일러스트레이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 어디서 나를 홍보할까?

by 디자이너 수리 2020. 5. 31.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와 홍보가 너무너무 중요하죠.

꾸준히 업로드를 하면서도 더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업무 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의 역량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나의 포폴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게끔하는 홍보

이 두가지를 꾸준히 가지고 가다 보면

많은 업체들로 연락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나의 작업을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들을 정리해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1. 산그림

http://www.picturebook-illust.com/san_kr/index.asp

 

산그림 픽쳐북일러스트

 

www.picturebook-illust.com

현재 그림 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산그림.

 

작가 등록할 때 심사를 거쳐 진행하다 보니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더 상업적 그림에 가장 포커스 맞춰진 사이트인 것 같아요.

상업적 그림에 맞춰진 사이트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일단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대부분 활동하시는 곳이고

그림만 리스트업 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간단한 프로필을 적을 수 있게 되어있어서 작업 의뢰에 필요한 주소들을 기입하게 되어있습니다.

 

작업의 과정, 동기 등을 설명하기보다는 최종 아웃풋 위주로 업로드하는 사이트다 보니

작업을 필요로 하는 업체분들이 가장 많이 보는 사이트가 아닌가 해요! 제가 받은 일들도 거의 산그림에서 연락을 받고 있구요.

 

유아 그림책, 포스터, 사보 등 분야별 카테고리별로 정리되어 있어 업체에서 원하는 분야별의 작업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포폴 만드시는 분들이라면 산그림에 분야별 항목들을 보고 나는 어떤 분야에 맞춰 포폴을 만들어야 하는지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예요.

 

산그림은 작가 심사를 받아야지 신청할 수 있는데요. 제가 신청할 땐 2년에 한 번씩 심사 기간이 있었어요. 한 달 정도? 신청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신청했을 땐 작업했던 경력이 있었어야 했는데, 심사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듯하니 산그림 측에 정확하게 연락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회원으로 활동하시려면 연회비가 있습니다.

(첫해에 10만원, 다음 해부터 5만원)

 

전문적으로 프리랜서 활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산그림은 필수가 아닐까 해요.

 

 

2. 그라폴리오

https://grafolio.naver.com/works/list.grfl

 

창작자들의 놀이터 : 그라폴리오

그림, 음악, 사진 등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매주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grafolio.naver.com

그라폴리오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웹툰 형식의 그림들과, 조금 더 데일리한 작업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산그림과 비교하면 그라폴리오는 오직 '그림'에만 국한된 사이트는 아닙니다. 

일러스트, 사진, 회화, 디자인, 캘리그라피, 조소 공예, 애니메이션, 사운드, 헬로 아티스트 이런 식으로 카테고리 지어져 있는 걸 볼 수 있죠.

 

네이버에서 운영하다 보니 그라폴리오 내에서 모전이라던가 행사들도 진행하고 있어서 신인 작가들이 이름을 알리기에 좋은 플랫폼이라 생각합니다. 주변 작가 분들을 보면 그라폴리오만 하시면서 외주 일도 많이 받으시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업체에서 맞는 작가분들을 찾을 땐 한 사이트만 보는게 아니라 여러 사이트들을 둘러보기 때문이겠죠.

 

 

 

3. 노트폴리오

https://notefolio.net/

 

노트폴리오 -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이 한 곳에 모여 자신의 작품을 공개하고 이야기하는 공간입니다.

notefolio.net

한국의 비핸스라는 생각이 드는 노트폴리오.

비핸스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작업 하나 올릴 때 동기, 작업 과정, 목업 등 퀄리티 있게 작업해서 올리는 사이트 같아요.

물론 작업 하나씩 올리는 분들도 많지만 이 사이트의 장점은 이런 '과정'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어 이 사람의 역량을 더 디테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트폴리오에서 신선하게 보았던 것은 포트폴리오 정리한 것들이 많이 올라와있다는 점이었어요. 회사나 업체에 지원하는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정리해서 보여주는 작업물들이 있는데, 취업이나 포트폴리오를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 래퍼런스가 될 것 같아요. 또 개인적으로 좋은 컨텐츠는 외주나 작업을 할 때 어떤 과정으로 작업하는지, 기간은 얼마 정도인지 등을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작업의 과정들도 있지만 이 부분은 인스타그램이나 그라폴리오 등에서도 볼 수 있는 작업물인데,

이렇게 외주 작업의 과정들을 디테일하게 보긴 힘든 부분이 있어 더 참고하는 래퍼런스예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프리랜서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사수도 없고 물어볼 사람들도 마땅치 않아 혼자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내가 하고 있는데 맞는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시안을 보내고, 기간을 얼마나 가지시는지 등 궁금증들이 정말 많은데 이런 컨텐츠는 정말 혼자서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래퍼런스입니다 

 

이런 컨텐츠들을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4. 비핸스

https://www.behance.net/

 

최고의 Behance

오늘의 큐레이터 추천 프로젝트

www.behance.net

외국인들이 사랑하는 플랫폼 비핸스. 비핸스가 다른 사이트들과 가장 차이나는 점은 우리나라 기반이 아닌 전세계를 타겟으로 보여주는 포폴 사이트라는 것입니다. 전세계인들이 보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작업들, 과정, 아이데이션 등 참고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입니다. 비핸스에서 외국쪽 일들을 받았다는 작가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좋은 작업물을 꾸준히 업로드하는게 중요하겠지만요.

 

비핸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전반적인 작업의 퀄리티가 아주아주 높습니다. 아무래도 유명한 것들이 먼저 뜨기 때문에 더 그렇겠지만 전반적인 작업 수준이 많이 높아요. 물론 기업이 운영하는 컨텐츠도 많아서 개인이 할 수 있는 퀄리티 이상을 내는 것도 있지만요. 한 번씩 자괴감이 들지만 눈을 높이면 내 작업을 보는 눈도 높아질테니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각 나라별로 유행하는 작업 스타일이 좀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교육이라던가 문화, 선호도 등의 이유겠죠.

각 나라의 페어들을 보면 그 나라의 작업 스타일을 대략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맞춰서 가도 되겠지만 더 유니크한 나의 스타일을 연구하기 위해선 더 다양한 스타일의 작업을 보고 시도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런 점에서 비핸스는 가장 좋은 플랫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

 

Instagram

 

www.instagram.com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만들고 업로드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텐데요. 일반인 분들은 위의 사이트들은 찾아보지 않죠. 위에 사이트들은 대부분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래퍼런스를 찾기 위해 혹은 업체에서 맞는 작가를 찾기위해 사용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팬층이라던가 나를 홍보하기엔 참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위의 사이트들보다는 더 데일리한 작업들과 작가의 일상, 생각 등을 보여주는 공간이고 생각합니다. 툰 형식의 작업 물들을 요즘 많이 하시더라구요. 이야기를 그리는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라폴리오와 인스타그램을 잘 활용해보는걸 추천드려요.

 

 

 

6. 개인 웹사이트

 

자신만의 웹사이트를 구축해두는 것도 프로페셔널해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보는 할 수 있는 공간에 최대한 많이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죠. 하지만 위에 설명드렸듯이 각각 사이트들이 원하는게 다르고 조금씩 다르게 하다 보면 정리가 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이 많은 사이트들이 궁극적으로 맨 위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웹사이트가 되면 좋겠죠. 나만의 공간이다 보니 프로필이라던가 작업을 한눈에 정리해서 내가 조금 더 강조하고 싶은 것들을 더 중점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체에 포폴을 PDF로 만들어 보내도 좋겠지만 이미지 기반으로 작업하는 만큼 PDF 용량이 많아져 이미지 퀄리티를 낮추거나 수를 줄이기도 하죠. 이렇게 내가 메인으로 보여주고 싶은 작업물들은 PDF로 그 외의 작업들은 웹사이트에서 따로 볼 수 있게 해 둔다면 정말 프로페셔널 해보이겠죠. 

 


각각의 매체마다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들이 다 다른 것 같아요.

이런 각각의 니즈가 있는 덕분에? 많은 사이트들이 있는거겠죠!

 

혼자만 간직하는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기회를 가지고 싶으신 분들은 보여주세요.

대부분의 작가들은 부끄러움이 많거나 완벽주의 경향으로 업로드를 잘하지 않으려 합니다. 

(제가 그렇기 때문에)

 

하지만 기회는 노력하는 자만이 가질 수 있잖아요? 

충분히 좋은 작업물들일 거라 생각해요. 

게시물을 올리고 일이 들어오거나 보는 분들이 댓글 남겨주시고 메시지 주시고 할 때 정말 기분 좋아요.

자신감도 점점 생기더라고요.

 

주저하지 마시고 꼭 한 명이라도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작업을 보게 만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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