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일러스트레이터

아이패드 드로잉 앱 :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소개

by 디자이너 수리 2020. 6. 7.

 

 

요즘 디지털 드로잉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기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전문가 이외에 일반인 분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계실 것 같은 기기

아이패드!

 

아이패드 취미 드로잉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진것 같아요!

페어나 전시를 할 때 그림을 처음 그리시는데 아이패드 사려고 고민 중인데

의견을 말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만큼 대중화된 기기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고 가끔 사용하는데요.

사람마다 각자 편한 툴들이 다 다른 것 같아요. 저는 포토샵과 태블릿이 손에 익어서 아이패드는 잘 사용하지 않고 래퍼런스 올려두거나 스케치 과정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나중에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기 포스팅에서 따로 말씀드릴게요 ;-)

 

오늘은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어플

프로크리에이트 (Procreate)의 장단점을 정리하며 소개할까 해요.

 


장점

1. 저렴한 가격대

앱 스토어에서 $9.99(한화 12000원정도) 에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이패드 그림 툴 중 가장 가성비 있는 어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에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은 커피 3잔 마신다고 생각하시고 사보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자신에게 잘 맞는 툴을 알고 싶다면 그만큼 많이 사용해봐야 하잖아요.

한번 결제하면 계속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구입 후에 이것저것 써보시면서 감을 익히시는 것도 좋은 방법 같아요.

 

2. 높은 호환성

파일을 저장하고 공유할 때 형식이 많아요.

Procreate, PSD, PDF, jpeg, pnp, tiff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저장하고 공유가 편하고 좋습니다.

저는 주로 psd로 저장한 뒤 포토샵에서 2차로 작업하고 있어요 (색감, 보정)

 

3. 다양한 브러쉬

프로크리에이트에 브러쉬가 참 좋아요. 저는 손그림처럼 디지털작업을 주로하는데 손그림 텍스쳐들이 있는 브러쉬가 많고 정말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리고 요즘 다른 분들이 만들어서 공유하는 브러쉬부터 유료로 다운받는 브러쉬까지 종류가 많아요.

기본 브러쉬들이 이미 잘되어 있으니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 브러쉬들과 친해지고 후에 필요하다면 유료나 다운받을 수 있는 소스를 다운받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4.간편한 UX

포토샵만큼 제공하고 있는 기능들은 많이 없지만 필요한 요소들이 참 편리한 UX로 표현되어있습니다. 

Undo는 손가락 두 개로,Redo는 손가락 세 개로 화면을 터치하면 실행되구요. 또한 스포이드는 화면에서 원하는 색에 펜으로 잠시 꾹 눌러주면 바로 그 색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면 왼쪽에 투명도와 사이즈 조절이 쉽게 되어있어 오른손으로 펜을 잡고 그리면서 왼손으로는 이렇게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5.화면 비디오 기록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인 화면 기록. 포토샵이나 다른 프로그램에서 작업할 땐 따로 화면을 기록하기 위해 퀵타임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데 프로크리에이트는 설정만 해두면 자동으로 과정을 다 기록해주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림을 그리신다면 인스타그램이나 자신을 홍보하는 공간이 있을텐데 이런 공간에 기록한 영상들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1. 사이즈에 따른 제한적인 레이어수

사이즈에 따라 레이어 개수가 제한됩니다. 작은 사이즈의 크기를 작업할 땐 상관없겠지만 큰 파일 할 땐 레이어 수가 너무 적어요.

A2 (420x594mm) 로 작업했을 때 11개 레이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취미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앱이지만 직업적으로 사용하기엔 다소 작은 레이어로 작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세부적인 작업하기 힘들다

간편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툴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색감 조절이나 세부적으로 다듬기 위해선 포토샵이나 다른 프로그램으로 연동해서 2차 작업이 들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앱 자체에서 색감 조절이 가능하지만 간편하게 되어있는터라 세부적으로 작업할 땐 꼭 저는 포토샵으로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리를 하자면 취미로 그림을 그린다! 하면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는 정말 좋은 조합입니다.

하지만 만약 직업적으로 사용하실 거라면 추가 작업이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해요. 물론 주변 작가분들 중에 상업적인 일도 프로크리에이트로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가격적인 면에서 큰 메이트가 있는 툴이기 때문에 사는 걸 고민하신다면 그냥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꼭 그림그리기가 아니더라도 마인드맵이나 회의 기록 등 많은 곳에 사용할 수 있는 툴이기 때문이죠.

개인마다 편한 툴이 다르니 이런 점들 참고하셔서 즐거운 그림 그리셨으면 좋겠습니다 :)

 

 

댓글